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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5월 13일 : 나에게 당부글 지금이 그런 느낌이다. 나 자신을 재정비하지 못하고 인간관계 속에서 흔들리는 느낌. 내가 하는 언행이 조금 덜 마음에 들고 잘하고있나 더 신경쓰이고 그러면서도 다 내팽겨치고 혼자 쉬고 싶은 마음. 고1때 이런 감정을 참 많이 느꼈다. 지금은 이걸 어떻게 추스릴 지 알고,(보통 책으로 다스린다) 대학이기 때문에 혼자 있을 시간이 그래도 확보되는데 고등학교때는 참 힘들었겠다 ㅠㅠ 기숙사 안간게 오히려 좋았을 수 있다고 생각해. 모든 걸 긍정적이고 결국은 옳은 방향으로 흘러갔다고 생각해. 과거의 모든 결정들과 상황들도. 조금 불평이 생길 수 있는 부분도 얘기하고나서 그래도~해서 지금 내가 됏으니까 이 자리에 있으니까 좋아,만족해 난 `해서 좋아 난 ~해서 행복해 히히히 이러케 표현하려고 노력하자 일상에 작은 .. 2022. 5. 15.
2017년 5월 6일 : 널 사랑하되 남에게 불평하지 말자 2017.05.06 작성 가사중에 너 자체가 이쁘다는..? 문구에 울컥한 걸 보면 내가 요즘 자존감이 떨어진 게 맞나,싶다. 흔한 가사고, 보통은 그 가사에 크게 집중하지 않았을텐데. 딱 내 상황, 바로 그때 맞는 가사를 들을때 심금이 울리잖아. 볼빨간사춘기의 나만 안되는 연애를 굳이 다운받아 들은 것처럼. 연애를 못해서, 남자가 나에게 매력을 느끼지 못한다고 느껴서 이렇게 자신감이 떨어지는 걸까? 왜 이렇게 서러운 마음이 문득문득 드는걸까. 내가 그렇게 매력이 없나? 난 주변 사람이 나를 친구에서 이성으로 생각하는 게 달갑지 않았고 싫었으니까 오히려 더 그렇게 털털하게 굴었었다. (이 무의식에 대해서도 현재는 할말이 많다. 왜 나를 이성으로 보는 게 싫은가? : 거절하는 게 미리 미안하고 힘듦. 애초에.. 2022. 5. 15.
에세이_자기사랑과 아이돌의 함수 1. 더보이즈 그룹의 팬사인회에서 팬이 드립으로 다른 최애가 생겼다했을 때 모 멤버가 덤덤하게 " 엔시티 쪽인가?" 라고 한 일화는 아이돌판에서 두고두고 회자되었다. 당연히 더보이즈에 대한 사랑을 표출해야-한다고 규정해놓은-할 장소에서 엔시티의 이름이 나온 것은 상당히 이례적이고 세계관 충돌과도 비슷한 느낌마저 준다. 2. 많은 케이팝러들은 이를 보고 묘하게 가슴아프다, 라고 평했는데. 왜일까? '나를 사랑하지 않는 것'에 대해 무덤덤해보이는 멤버의 표정 때문이었을까? 상대적으로 적은 사랑을 받고 있는 그룹이 많은 사랑을 받는 그룹에게 팬을 뺏기는 상황을 관조적으로 보고 있어서인가? . . . 아이돌과 일반인이 특히나 차이를 가지는 건 이 부분에 있다. 보통 사람이 살아갈때는 자존감이 중요하다. 자존감은.. 2022. 5. 15.
장면묘사 연습 : 건물 해체공사 현장 건물이 뜯기는 현장을 본 적이 있는가. 안전막이 쳐진 채로 그 안에서 이뤄지는 일을, 걸어갈 때는 알지 못했다. 누군가가 무심히 노랗고 초록인 안전 장막 옆을 스쳐지나간다. 조금 떨어진 버스 안에서는 그 안의 광경까지 고스란히 보인다. 후드를 뒤집어쓴 남자의 초점 없는 눈이 아무런 판단 없이 그 광경을 구경한다. 포크레인이 삐걱대며 건물 벽을 잡아뜯는다. 언젠가 사람들의 손길로 하나하나 세워진 건물이 조각난다. 그 안에서 지냈던 사람들의 숨결이 갈 곳 잃고 흩어진다. 미처 나가지 못하고 그 건물 벽 군데군데 붙어 흘러내리던 누군가의 사념들이 파편이 되어 흩어진다. 2021. 12. 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