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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공부5

'사람은 변하지 않는다' 는 말은 거짓 의식적으로 바꾸려 하면 사람이 변하지 않겠지. 쉽지 않겠지. 그러나 내가 a의 모습이 있고 이를 바꾸고 싶다고 하자. 무의식을 억압하고 있던 a'라는 감정을 해소해주면, 정확히 a와 반대되는 anti-a 의 모습이 나타난다. 이것이 사람이 변하는 것이다. ex. [의식적인 케이스] 내가 술을 끊을게! → 의식적으로 술을 끊으려고함. 몇달동안 참고 안 먹음. → 몇달 뒤 못 참고 결국 먹어버림. → 역시 변하지 않는구나 [무의식을 해소한 케이스] 내가 술을 왜 못 끊는 것일까? → 술을 먹지 않으면 불안해서. 불안을 해소하고 싶어서. → 왜 불안할까? → B가 충족되지 않을까봐 → B가 충족되지 않으면 나는 얼마나 아프고 고통스러울까? → 그 아픔과 고통을 느껴줌 → B가 없는 게 두렵지 않아짐 → 술을 .. 2022. 10. 1.
29살에 수백번의 실패를 채우다 첫번째 실패는 나를 사랑하지 않았던 것이었다. 두번째 실패는 내가 가진 것을 감사해하지 않았던 것이었다. 세번째 실패는 나를 사랑하는 주변사람들을 함부로 대했던 것이었다. 네번째 실패는 성공하거나 부유하게 살지 못하는 이들을 불쌍하다 여긴 탓이었다. 다섯번재 실패는 내가 그렇게 될까봐 끔찍히 두려워했던 것이었다. 여섯번째 실패는 타인이 나를 어떻게 여길지 신경쓰느라 나 자신을 먼저 신경쓰는 법을 까맣게 잊어버린 것이었다. 일곱번째 실패는 대학을 잘가지 못하면 실패자라 여긴 것이었다. 여덟번째 실패는 직장을 잘 가지 못하면 실패한 인생이라 생각한 것이었다. 아홉번째 실패는 내 몸을 감사히 여길 줄 몰랐던 탓이었다. 열번째 실패는 부정적인 감정이 왔을 때 어떻게든 회피한 탓이었다. 열한번째 실패는 부정적인 .. 2022. 9. 28.
'내 언행의 평가'를 '나'가 아닌 '타인의 반응' 에 맡겨두고 있었다 2021.7 주제 : 를 에 맡겨두고 있었다. 나는 나름대로의 기준이 명확하고 흔들리지 않는 사람이라고 생각했고, 과거의 일들을 기반으로 내가 그런 기준을 터득했다고 생각했다. 사실이기도 하다. 하지만 내가 '할수 있다/할만하다 / 해야지' 라고 생각해서 을 상대방이 '?? / 뭐? / 아... ' 이렇게 받으면 내 말이 곤란하거나 괜히 한 말이 되어버린다. 이 간극을 어떻게 조절해주면 좋을까? 1) 해당 상황을 기억했다가, 유사한 상황에서는 그런 말을 하지 않는다. 2) 내가 생각하기에 적절했다면 타인의 반응을 신경쓰지 않는다. 3) ? 2022. 9. 22.
N번째 퇴사하는 날, 집에 돌아온 시각은 3시 하나의 조직에서 마지막 날을 맞이하는 것은 이제 익숙해졌다. 이유는 각기 달랐다. 처음에는 더 좋은 회사에 붙어서, 내가 목적으로 둔 직무와 너무 달라서, 자신있게 내 발로 걸어나왔고. 그 다음에는 살면서 상상도 해보지 못한 유형의 '사람'들로 난생 처음 느껴보는 증오와 적개심, 억울함을 느끼며 뛰쳐나왔다. 그러고 다음에는 나를 인간적으로 좋아한다지만 일적으로는 인정하지 않는다며 계약을 종료시킨 회사에서 마지막 순간을 보냈다. 회사를 내가 나가지 않겠다 생각하고 있었던 것은 처음이었고 내 의사가 반영되지 않은채 끝난 것도 처음이었다. 아무리 앞에서 잘해주고 잘지내도, 나를 내쫓겠다 결정한 사람들 사이에서 일하는 것은 묘하게 소름끼쳤다. 밤 10시, 11시, 새벽1시 밤 9시에 끝나면 일찍 끝나서 기쁜 날.. 2022. 9. 22.